군인가족 83명, 맞춤형 교육으로 100% 자격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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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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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북부청이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교육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북부청은 올해 1,5,6군단 군인배우자 83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자기주도 학습코치, 방과후 아동지도사, 미술심리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해 전원 수료 및 100%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04년부터 경기북부지역에 군부대가 많은 특성을 반영해 군인가족을 위한 일반 소양교육을 실시했으며, 2008년부터는 북부청 특색사업으로 맞춤형 자격증 취득과정 등을 운영해 군인가족의 사기진작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여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3군 사령부 협조 하에 군인가족들의 수요조사를 반영한 맞춤형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도심으로 이동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특히, 교육과정 수료 후 지역사회 참여의지가 높은 수료생 43명은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인근지역의 노인, 군 장병 등을 대상으로 자격증을 활용한 자원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잦은 이사와 낯선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군인가족들의 지역사회 단절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사회 적응도 및 공헌도를 높여 좁게는 군인가족들, 넓게는 지역사회의 행복지수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연희 경기도 가족여성담당관은 “도의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군인가족들의 소외감과 불편함을 상당부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취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군인가족의 소득수준 개선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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