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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에 5년간 2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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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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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수입 4.8 % 대체, Co2 배출 10.8% 감축, 고용창출 4.3만명 효과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국내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2500억원 (정부 1500억원, 민간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0년 화학제품 생산의 원유수입을 4.8 %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대비 10.8% 감축 △고용창출 4만3000명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오후 르네상스호텔에서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지원내용을 골자로 한 석유소비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바이오화학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바이오화학산업은 향후 화학산업을 주도 할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고유가 지속, 환경규제 강화 등 석유화학산업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바이오화학 육성전략'을 통해 석유화학 세계 5위 강국인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국내 발효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바이오·화학기업 연계→시너지 창출→경쟁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년 세계 5위 바이오화학 강국’ 비전을 제시했다.

지경부는 먼저 관련 기업 간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대·중소 기업, 바이오·화학 기업간의 협력을 유도하기 위한 전주기적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천기술에서 실증기술까지 5대주력산업에 연계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직종별, 타겟별, 수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 후방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실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공통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수요·공급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업집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차별화된 시장창출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화학제품에 대한 인증과 표준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홍보 강화 및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제도, 수출보험 신설 등 중장기적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지경부 바이오헬스과 관계자는 "전 세계 바이오화학 시장규모는 오는 2025년에 483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최근 중국 등 다국적 화학기업들이 정부 주도하에 바이오화학으로 사업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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