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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억원 규모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27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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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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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개월간 공사기간 거쳐 2015년 7월에 완공 예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식이 27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린다.

26일 농림수산식품부·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이종구 수협회장을 비롯한 수협관계자와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과 최규성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시장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은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외관뿐만 아니라 최첨단 유통시스템을 완비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한 친환경 수산시장으로 변모해 있을 것"이라며 "수산인과 도시의 소비자가 모두 수혜를 보는 최고의 수산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2024억원을 투입되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은 27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32개월간의 공가시간을 거쳐 2015년7월에 대지면적 4만450㎡(연면적 11만8346㎡)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최신식 건물로 탈바꿈하게 된다.

노량진수산시장은 1971년 건립돼 지난 40여년간 수도권 도매시장 유통물량의 30% 이상을 처리하는 수산물 유통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오래된 역사만큼 노후화된 건물로인해 낙후된 위생수준과 물류 효율성 개선을 위하여 시설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HACCP기준 시설설비, 저온유통시스템, 악취 환기 시스템, 경매장 내 고온고압세척시스템 등을 갖추어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한다. 고부가가치 상품생산을 위한 가공시설 확충과 물류시스템도 한층 선진화된다. 창고관리에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하고, 하역작업은 표준 파레트를 활용, 100% 전자경매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 시설운영에 지열·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추게 된다.

공사 첫 해인 2013년에는 비축기지를 철거한 후 냉동창고와 폐수처리시설 등 기존 시설 유지를 위한 공사를 선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에도 시장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도심 속에서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유통의 중심지이자 관광지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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