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산업기술 발전사 정리 보고서 나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26 11: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KIAT, 산업기술사 조사 돌입…중간보고 세미나 개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전자·화학·운송 등 국내 주요 산업들의 기술발전 역사를 총정리한 보고서가 나왔다.

이번 보고서는 전자, 자동차, 화학 등 10대 주력산업별로 정부의 정책과 법·제도, 기업이 개발된 기술과 제품, 이것이 우리 경제 및 사회문화에 끼친 영향 등을 연대기별로 조사한 것으로 총 3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지금까지 산업화 과정에서 출현한 여러 가지 기술과 제품에 관련된 변화상을 산업기술사로 집대성해 보여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김용근)은 올해 조사결과를 마무리하고 27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산업기술사 조사방법론 및 사례 발굴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한국기술사를 전공한 송성수 부산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하는 것을 비롯 현대자동차 이충구 사장을 비롯한 산업계 관계자, 학계 및 박물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IAT는 대한민국 산업기술사 조사를 위해 1948년 정부 수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 경제 발전을 견인한 주요 분야 22개를 선정했으며, 지난 2년간 12개 분야 산업의 발전사를 조사했다.

KIAT는 오는 2013년에 나머지 10개 분야에 대한 산업기술 발전사 정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전후(戰後) 60여년만에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으로 위상이 상승했지만, 그에 비해 산업화 과정에서 얻은 가치를 계승하는 노력은 미흡했다.

KIAT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화 성공 경험에 대한 관심과 학술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 산업기술 60년 발전사를 총괄 연구해 소개하는 자료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산업기술 60년사를 산업별로 조사한 자료가 완성된다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기술문화공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근 KIAT 원장은 “산업기술문화공간을 의미있게 만들려면 전시에 필요한 역사 연구, 사례 발굴이 필요하다”며 “산업별 기술사가 체계적으로 정리된다면 전반적 전시 스토리를 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