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대대적인 조직개편 단행…'본부조직 슬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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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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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외환은행이 본부조직을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금융산업 불황을 극복하면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외환은행은 개인과 기업부문을 영업총괄그룹으로 통합하는 등 사업그룹1 및 영업본부1 감축, 본점부서 6개와 소속팀 10개를 폐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업기획부와 중소기업지원실 등을 신설했다.

이로써 외환은행은 기존 '8그룹 10본부 19영업본부'에서 '7그룹 10 본부 18영업본부, 62개 본점부서'로 조직이 변경된다. 이같은 조직 축소 및 폐지는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외환은행은 효율적인 조직운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관할 영업점 수 등을 고려해 서울지역 영업본부1을 줄이고, 본부부서의 담당업무 유사성과 부서규모 등을 감안해 6개 부서를 폐지했다.

또 본점 부서장의 업무량과 직원수 등을 감안해 소속팀 10개를 폐지하는 등 본부조직을 슬림화화 했다. 다만 본점에서 직접 마케팅을 담당하거나 영업점을 지원하는 조직은 축소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최소화했다.

특히 슬림화에 따른 여유 인력은 영업점으로 재배치하거나 연수기회를 늘리는 등 영업점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개인사업그룹과 기업사업그룹을 영업총괄그룹으로 통합한 것은 그동안 운용해 오던 사업부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조직화합과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다.

단, 사업부제의 장점을 유지하고 조직개편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영업기획부를 신설했다. 아울러 개인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본부는 그룹 내에 별도로 두고 운영하게 된다.

중소기업 거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지원실을 독립부서로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중소기업지원실은 영업총괄그룹 내에 신설된다. 이밖에도 외환은행은 본점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부 부서의 소속 본부 변경, 부서간 업무 이수관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영업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점포신설, 이전 등의 업무와 관련 영업점 앞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를 조정했다. 윤용로 행장은 "앞으로도 영업 최우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실시될 인사발령에도 본점 인력을 대거 영업점으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발령

◇신규 임원 선임
△집행부행장 추진호 (대기업사업그룹) △집행부행장 신현승 (영업총괄그룹 및 개인본부)

◇신규 그룹장 임용
△여신그룹 오창한 △해외사업그룹 권오훈 △경영지원그룹 오상영 △기획관리그룹 및 내부회계관리자 황효상

◇신규 본부장 임용
△외환/상품본부 신동훈 △강남영업본부 문승찬 △강북영업본부 이현수 △대기업영업2본부 김대환 △부산울산영업본부 이병태

◇본부장 이동
△강동영업본부 곽철승 △강서영업본부 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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