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GPS, 베이더우 오늘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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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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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 베이더우(北斗)가 27일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중국 CCTV가 이날 보도했다.

베이더우 위성내비게이션시스템 대변인 란청치(冉承其)는 베이더우 시스템이 이날부터 민간을 대상으로 위치정보, 내비게이션, 시간정보, 단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이더우 시스템의 위치정보 오차범위는 10m이며 속도는 초당 0.2m, 시간은 50나노초라고 란청치는 덧붙였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오는 2015년까지 중국 GPS 시장의 15∼20%를 점유하고 2020년까지 이를 70∼80%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GPS 시장 규모는 올해 1200억위안(20조5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은 지난 2000년 베이더우 1호기를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독자적인 위성 GPS 망을 구축해왔다.

중국은 현재까지 모두 16기의 베이더우 위성을 발사해 예정된 궤도에 올려 놓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추가 발사, 2020년까지 서비스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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