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한은, 내년 통화정책 운영 "경제성장 회복 지원에 중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27 16: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에 경제성장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영키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했다.

여기서 한은은 기준금리에 대해 “물가안정기조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외 위험요인 및 금융·경제상황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유의하겠다는 방침이다. 2013~15년까지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2.5~3.5%로 설정됐다.

아울러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고, 정책수단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91일물 통화안정증권금리가 단기시장금리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장단기 금융시장간 금리파급경로의 원활한 작동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증권차입 확대 등으로 단기 유동성 조절수단의 활용도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금융부문의 시스템적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취약요인을 상시점검하고 리스크 조기 포착 및 경보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와 관련해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 축적을 억제할 수 있는 통화정책수단 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문제 등 금융시장의 잠재 불안요인 완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한은은 “필요시 정부 등과 협력해 가계부채의 구조개선,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부담 경감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도 한은은 “고용 및 성장 기여도가 높은 부문, 취약부문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부문을 정비하겠다”면서 “금융기관의 중소기업대출 확대 유인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총액한도대출 운용방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연계해 금융·경제상황, 중소기업 자금사정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총액한도대출의 한도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은은 자본유출입 상황 및 가격변수의 움직임 등을 상시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 등에 따른 외자 유출입 확대 시 정부와 협의해 외환부문 거시건전성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 시장안정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