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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보도 문장형식까지 '시진핑 실용주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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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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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신임 총서기가 관료주의와 형식주의를 배격하고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가운데 중국 언론매체의 보도기사, 편집, 방송에도 ‘시진핑 스타일’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매체는 류치바오(劉奇葆)당 중앙선전부 부장이 최근 제시한 ‘18차 당대회 정신구현 문장형식 및 기풍 개선안’에 따라 중국 언론 보도내용 및 기사문이 불필요한 문장이 없는 짧고 실용적인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고 26일 보도했다. 특히 허위기사를 철처히 배격하고 새롭고 신선한 내용으로 시청자, 독자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개선안은 보도내용 및 문장형식은 중국 공산당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라 언급하고 주민들의 사상전환, 업무분위기 개선에 유리한 친화력과 파급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생동감이 넘치는 표현을 사용하고 어려운 학술용어는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써야 하며 당 간부 등 연사의 강연 내용은 녹취록이 아닌 이해를 바탕으로 기사화하라는 주문이다.

또한 각급 당 간행물, 통신사, 라디오, 방송국 기사 혹은 방송 보도시 이같은 문장기풍을 유지하도록 주의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시 총서기는 지난 4일 중앙정치국 회의를 통해 해외출장 및 현장시찰 수행인원 축소, 회의나 문서 간소화, 보도자료 간결화 등 실용주의 업무방식 개선에 관한 8개 규정을 제시, '시진핑 스타일'을 선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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