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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재개발지역서 백골 시신 발견…국과수에 부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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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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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재개발지역서 백골 시신 발견…국과수에 부검 의뢰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경기도 안양시의 한 재개발지구 내 아파트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27일 오전 10시경 안양시 만안구의 재개발사업 지구 내 5층짜리 아파트 5층 집에서 백골 시신이 있는 것을 3층 거주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비원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안방에서 겨울옷을 입은 채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이미 백골 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현관문은 열려있었고 집 안에는 생활쓰레기가 지저분하게 널려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 집의 소유자 A(57)씨는 재개발사업 시행사인 LH와 지난해 12월부터 5월까지 보상 협의를 진행했지만 A씨가 수용을 거부한 6월 이후 양측의 연락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이웃주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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