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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새해 시정목표는 '민생'…복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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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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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새해 시정목표를 ‘민생’으로 잡고 시의 역량과 재원을 복지에 집중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내년 한 해 최선을 다해 ‘시민의 삶에 힘이 된 시장’이 되겠다”며 “2013년 서울시정은 민생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서울시 복지 예산은 최초로 6조원이 넘어 전체의 30%에 해당한다”며 아동 국가필수 예방접종 무료화 등을 담은 공공의료마스터플랜 추진, 서울형기초보장제 도입,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보호자없는병원 운영, 공공임대주택 2만여호 공급 등을 다짐했다.

민생 외에도 서울의 혁신, 성장동력 진화, 중앙과 지방의 협력, 힘의 확장 등을 신년 목표로 제시하고 사회적 경제 인프라 조성, 협동조합 활성화, ‘2030 서울플랜’ 완성, 한류 기반 지역ㆍ유형별 관광 마케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민생현장에서 시행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성공적으로 실천하려면 서울시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방분권과 지자체 재원 확충을 촉구했다.

또 “남북갈등 상황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곧 ‘서울 디스카운트’”라며 “경평축구와 서울시향 평양공연 등 사회문화 교류와 대북지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한 해 ‘현장 행정’, ‘열린 행정’, ‘트위터 행정’이라는 3대 행정 혁신을 이뤘다”고 자평하면서도 “그러나 채무 20조원에 하루 이자만 21억원에 달하는 재정상태는 남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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