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신년사> 주영섭 관세청장 "관세행정 미래발전전략 구체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31 16: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통관·심사·조사 등 관세행정 전반 재설계<br/>-불법자금의 흐름 '발본색원'

사진=주영섭 관세청장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지난해부터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관세행정 미래발전전략’을 준비해 왔다. 새해에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철학을 반영해 미래전략을 구체화할 것”

주영섭 관세청장은 2013 계사년(癸巳年)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통관·심사·조사 등 관세행정 전반에 대한 업무프로세스를 재설계할 뜻을 드러냈다.

주영섭 청장은 “조직, 인력이 변화된 환경과 확대된 관세행정 기능에 걸맞게 재배치할 것”이라며 “새해 본격 추진되는 제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구축은 수출입 규모 2조 달러 시대에 걸맞게 우리 관세행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이어 “물류 흐름의 효율화·선진화를 위해 꼭 필요한 핵심적 사업”이라며 “관심과 노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철저한 세수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철저한 세수관리 통해 국가재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한다”며 “최근 선진국의 양적완화에 따른 환율 급락과 지속적인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입 증가세 둔화로 세수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경제활력 제고, 복지정책의 확대 등 중요한 국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새 정부의 재정지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질 없는 세수확보를 위해 세수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하는 등 치밀한 세수관리 체계를 운영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대규모 세액탈루·고액체납·부정환급 등 불성실 납세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 정부의 재정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또 관세조사 역량 확대를 위한 정보력의 강화와 체계적인 심사전문가 양성 등 세정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중소 수출기업의 관세행정 지원방안도 빼먹지 않았다. 주 청장은 “중소 수출기업의 체계적 성장을 위한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99%, 전체 고용자 수의 88%를 차지하는 우리경제의 뿌리이자 근간으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담보할 뿐 아니라 중산층의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의 해법(解法)”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대책 마련과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새롭게 마련, 운영해야한다”면서 “기업이 실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고민하고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전했다.

새해에는 불법·부정무역을 근원적으로 차단키 위한 대외무역질서 확립도 강화한다. 관세청이 주도하는 범정부적 단속시스템을 구축, 국민건강과 생활을 위협하는 마약·건강위해식품·위조상품에 대해서는 국내 반입·유통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게 주 청장의 의지다.

해외 재산도피, 자금세탁 등 반사회적 외환범죄에 대해서는 “불법자금의 흐름을 발본색원해야한다”며 철저히 대응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사회에서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대기업, 사회지도층의 불법행위는 전략적 기획단속을 통해 엄정히 대응하고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조직문화를 구현해야한다”고 피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