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공장에서 집진기를 청소하던 근로자가 두 다리를 잃는 사고를 당했다.
31일 오후 2시 20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레미콘공장에서 근로자 A(43)씨가 집진기 스크루에 두 다리를 잃었다.
집진기란 기체 중에 있는 먼지 등의 불순물을 모아 처리하는 기계를 말한다.
관리책임자인 A씨는 당시 집진기를 청소하면서 점검을 벌이다가 미끄러져 집진기 스크루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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