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반등…강남 새아파트로 이사해볼까

역삼3차아이파크·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 등 미분양 단지<br/>래미안대치청실·잠원대림 재건축 등 신규분양<br/>강남 세곡·내곡 보금자리 입성 기회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호가가 오르고 있다.

최근 종상향 결정이 난 둔촌주공이나 조합설립 절차에 들어간 잠실5단지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매물 호가가 지난해 말 대비 평균 5000만원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강남 지역의 기존 미분양 단지와 재건축 신규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역삼동 역삼 성보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3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411가구(전용 59~118㎡)로 구성된다. 일반 공급 가구 중 약 81%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지하철 2호선 및 분당선 선릉역과 불과 200m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지난해 말 분당선 연장선인 왕십리~선릉 구간이 개통되고 기흥~망포 구간도 추가 개통됐다. 인근에 이마트·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 및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고, 진선여중고 및 도성초등학교, 역삼중학교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예정은 2014년 1월이다.

강남 보금자리 물량도 나온다. SH공사가 세곡2보금자리주택지구에 공급하는 물량은 3개 단지 총 1634가구 중 지난 2010년 사전 청약 물량 711가구를 제외한 923가구이다. 지구가 남북으로 나눠져 있다.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지하철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LH공사는 강남보금자리A7블록에 765가구를 올해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에 분양중인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39층 2개동, 아파트 288가구(전용 84~244㎡),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일부 가구에서 한강·남산타워·올림픽 공원·석촌 호수·청계산 등을 볼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홈플러스와 인근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위례신도시 A2-9블록에 '푸르지오' 69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지구 서쪽으로 서울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헌릉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가든파이브·이마트·NC백화점·롯데백화점·가락농수산물시장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서초구 잠원동 잠원역 인근에 잠원대림아파트를 843가구로 재건축한 뒤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 한강과 가까워 조망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지하철5호선 강동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곳에 지을 주상복합아파트 '강동역 신동아 파밀리에'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을 비롯해 이마트·홈플러스·강동성심병원 등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천동초 동신중 한영외고도 가깝고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