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노블리제CC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1년4개월동안 문을 닫았던 가산노블리제CC(27홀· 경기 포천)가 다음달 퍼블릭으로 전환하여 재개장한다.
가산노블리제CC는 홈페이지를 통해 “4월1일 재개장에 앞서 오는 30일까지 주주들을 대상으로 시범라운드를 한다”고 공지했다. 재개장 전날인 3월31일에는 ‘주주의 날’ 행사를 벌인다.
지난 2010년 4월 문을 연 이 골프장은 2011년 12월 중순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를 납부하지 못해 포천시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그에 앞서 의정부지방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로인해 이 골프장은 지난 한햇동안 문을 닫았고 현재까지도 정상영업을 하지 못하고 법정관리중이다. 골프장측이 미납한 세금은 약 300억원이다.
회원제골프장이 1년이상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자 골프장측은 최대 채권자인 유진기업과 회원들을 설득해 타협안을 이끌어냈다. 유진기업은 채권 일부를 포기했고, 회원들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주주로 전환하는데 동의했다. 법원에서도 지난 1월 회생절차 개시 인가결정을 내림으로써 이 골프장은 회생 출구를 마련했다.
특히 이 골프장 회원 전원(504명)은 주주로 전환함과 동시에 골프장이 진 빚 475억원을 대출금으로 상환한 후 골프장 형태를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바꾸기로 뜻을 모았다. 회생절차 인가결정에 따라 포천시에 체납한 세금도 분할납부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가산노블리제CC는 파인스톤CC 대표였던 김유설씨를 최근 총지배인으로 영입해 개장준비를 하고 있다. 계획대로 퍼블릭으로 전환하게 되면 4월 한달동안 개개장 기념 이벤트(그린피 9만∼18만원)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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