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선진 '노경(勞經)' 문화 해외로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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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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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브라질 노동조합 대표들이 LG전자 평택공장 생산라인을 방문해 품질혁신 등 '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 노동조합이 선진 노경 문화의 해외 확산에 주력키로 했다.

‘노경(勞經)’은 ‘노사(勞使)’라는 말이 갖는 상호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를 대신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LG전자의 고유 용어다.

LG전자 노조는 브라질법인 노조 대표를 초청해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등 국내 선진 노경 문화를 직접 전수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 브라질법인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한국 본사와 평택·창원 사업장을 순회하며 사업장별 품질혁신 현장 등 USR 활동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다음달에는 LG전자 배상호 노조위원장과 간부들이 브라질법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 노조와의 간담회, 노경 화합을 다짐하는 기념 식수 행사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LG전자 노조는 이후에도 품질혁신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USR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브라질법인 노조의 USR 활동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폴란드와 베트남 등 전세계 15개국 법인에 선진 노경 문화 및 USR 활동을 전수할 방침이다.

LG전자 노조는 지난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며 노조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노조가 조합원의 권익 신장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환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LG 고객을 위한 생산 및 품질 강화 활동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해외법인이 발전된 노경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LG전자 고유의 USR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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