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랭커도 결정적 순간 뒤땅치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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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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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페테르센 우승…서희경·살라스, 실수로 무너져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신중하게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세계 정상급 프로들도 뒤땅치기를 하고 그로인해 우승에서 멀어진다’

한국기업이 타이틀스폰서인 미국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두 선수가 결정적 순간에 나온 뒤땅치기로 땅을 쳤다. 당사자는 리렛 살라스(미국)와 서희경(하이트)이다.

살라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이 스코어는 대회 18홀 최소타다. 그는 4라운드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은 18번홀(파4)에서 치러졌다. 페테르센이 두 번째샷을 그린에 올린 반면 살라스는 두 번째 샷에서 뒤땅치기를 하고 말았다. 볼은 턱없이 짧아 그린앞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2주전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순간 무너진 살라스는 이번에도 우승 길목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첫 승 기회를 날려보냈다. 페테르센은 차분히 파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상금 25만5000달러(약2억8500만원)를 쥐었다.

페테르센은 지난해 10월21일 한국에서 열린 투어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한국기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대회에서 6개월새 2승을 올린 것을 포함해 투어 통산 11승째를 거뒀다. 페테르센은 이 우승으로 세계랭킹에서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을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였던 서희경도 이날 뒤땅치기로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그는 9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후 그린 주변에서 세 번째 샷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어프로치샷은 뒤땅치기가 되며 볼은 조금 나가는데 그쳤고 결국 보기로 홀아웃했다. 서희경은 10번홀(파4)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로 보낸 끝에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합계 10언더파 278타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마지막 홀 트리플 보기로 박인비(25)에게 우승을 내줬던 아리야 주타르누간(태국)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박인비와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국선수 중 최고성적이다. 최나연(SK텔레콤)은 11언더파 277타로 지난해 챔피언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김효주(롯데)는 10언더파 278타로 여자아마추어 세계 최강자 고보경(16·리디아 고),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중국의 펑샨샨 등과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루이스가 9위를 하면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와이 출신의 미셸 위(나이키)는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28위, 청야니(대만)는 그보다 1타 뒤져 공동 38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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