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장보고과학기지 최초 월동연구대 모집

1년간 기지 운영 및 연구 활동 수행

남극세종과학기지 ·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모집/사진=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극지연구소는 내년 3월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준공일에 맞춰 기지운영 및 남극대륙 연구를 수행할 '제1차 월동연구대'를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1988년 대한민국 극지연구 역사와 함께 시작한 남극세종과학기지의 제 27차 월동연구대도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할 월동대원은 연구 분야와 기지 운영 분야로 구분 모집된다. 생물, 해양, 지구물리, 대기, 고층대기 및 우주과학 총 6개의 연구분야와 중장비, 기계설비, 전기설비, 전자통신 및 조리 총 5개의 기지 운영 분야이다. 지원 희망자는 이달 30일까지 극지연구소(www.kopri.re.kr)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는 1차 전형(서류 심사), 2차 전형(직종별 필기·실시시험), 3차 전형(기초체력 심사)과 4차 전형(면접 심사)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월동대원은 장보고과학기지의 경우 총 17명으로 구성되며 2014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세종과학기지의 경우 총 18명으로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월동연구대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남극장보고과학기지는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로서 빙하 연구 등의 기후변화와 고층대기 및 운석 등의 우주과학 연구를 수행, 세종과학기지는 남극 허브기지로서 남극 북단의 기후변화에 중점을 두어 연구한다"며 "이번 장보고기지 제1차 월동연구대는 남극대륙 연구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여 향후 우리나라 극지연구의 의미 있는 과학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