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강매역’ 오랜 산고 끝에 드디어 첫 삽 떠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강매역 신설사업이 그간의 행정절차를 이번 주로 마무리하고 사업계획에 의한 공정을 오는 15일부터 시작, 강매역이 4년의 공백을 깨고 35년 소중한 추억의 역사를 이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의례행위 간소화에 공감한 고양시와 한국철도공단은 지난 10일 별도의 착공식 없이 시행사 주관의 무재해 소망 안전기원제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치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국회의원 시절부터 꾸준히 주장해온 강매역사가 최첨단 시설로 건설됨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덕양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강매역 건설사업의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며 2014년 7월 조기개통을 위한 T/F팀 운영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강매역사는 지역이름의 유래인 강고산과 매화를 형상화한 설계로 교통약자를 배려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고 자연의 흐름을 연계한 옥외 휴게쉼터를 배치하는 등 자연친화적 역사로 건설될 예정이다.

그동안 건설비에 대한 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이견조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무수한 난관을 헤쳐 온 강매역사는 누락된 군사협의까지 시의 발 빠른 대응으로 최단기간 협의함으로써, 2014년 7월경에는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