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어닝쇼크’에 하락…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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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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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어닝쇼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가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줄줄이 목표주가를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2100원(2.93%) 떨어진 6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5.44% 떨어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하락은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실망스러운 2분기실적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8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가 지난 1분기 발표한 예상 영업이익 1500억원을 크게 밑돈 수치다.

이에 각 증권사는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는 기존 12만 5000원에서 8만 8000원으로 낮춰 잡았고, 우리투자증권 역시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대신 및 교보증권 등이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목표주가는 낮췄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가가 회복되기 위해선 마진과 수주 모멘텀이 회복되어야 할 것”이라며 “3분기 마진이 반등하고 수주 모멘텀이 일부 회복된다고 가정하면 주가는 9월부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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