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제5회 APEC 미래과학자마당 개최

아·태 지역 우수 고등학생 과학기술 연구 발표회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2일부터 26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APEC 미래과학자마당을 개최한다.

APEC 미래과학자마당은 회원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저명한 과학자와 교육자들의 지도에 따라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고 평가하는 자리다.

올해 5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APEC 14개 회원국을 포함한 16개국 학생 80명과 교육자 30명이 참여해 미래전기에너지의 응용이라는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통해 각 국 참가자간 우정을 쌓고 협동심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참가 학생 중 한국인 10명을 포함한 18명의 과학영재들은 지난 12주간 각자의 멘토와 온라인 지도를 통해 수행해 온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연구논문은 심사를 거쳐 향후 APEC 국제청소년 학술지로 발간될 예정이다.

APEC 미래과학자마당은 미래부의 아.태지역 과학기술협력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APEC 과학영재 멘토링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남대학교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행사에 285명의 아.태지역 고등학생들이 참가한 이 행사는 아.태 지역 주요 국가에서 순환 개최해 오고 있고 우리나라는 2008년 첫 회에 이어 개최하게 됐다.

미래부는 사업을 통해 아.태지역의 우수 과학기술 인력들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사회에서 이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으로 향후 후속 프로그램도 마련해 사후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