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vs 스포티지 vs 코란도’…하반기 소형 SUV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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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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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업계, 잇따른 신차 투입으로 시장 공략 강화

쌍용차는 지난 7일 부분변경을 거친 ‘뉴 코란도 C’를 출시했다. [사진=쌍용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자동차 시장의 위축에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하반기 소형 SUV 시장 공략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8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승용차 판매는 전년보다 3.8% 감소했지만, SUV 판매는 16.3% 증가했다. 특히 소형 SUV는 전체 SUV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와 고유가의 영향으로 대표적인 디젤 차량인 소형 SU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는 각각 소형 SUV 신차를 앞다퉈 출시했다. 본격적인 하반기 시장 점유율 경쟁에 나선 것이다.

부분변경 모델인 뉴 투싼 ix는 새로운 전면 그릴과 HID 전조등, LED 후미등 등 더 강인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진=현대차]

가장 먼저 신차를 내놓은 곳은 지난 5월 ‘뉴 투싼 ix’를 출시한 현대차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투싼 ix는 새로운 전면 그릴과 HID 전조등, LED 후미등 등 더 강인한 디자인에 2열 시트백 조절 기능, 리어 에어벤트 등 뒷좌석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플렉스 스티어링,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신형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첨단사양을 적용했다. 디젤 엔진과 함께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뉴 투싼 ix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초 2000~3000대 수준에 불과했던 투싼 ix의 판매량은 신차 출시를 기점으로 6월 4233대, 7월 5872대를 돌파하며 급상승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7월 말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스포티지R’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지난 7월 말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스포티지R’을 새롭게 선보였다. 더 뉴 스포티지R은 디자인 변화가 크지 않지만, LED 후미등과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 내·외관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동승석 통풍시트,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적용하는 등 편의성과 정숙성도 대폭 개선했다. 이처럼 고객 선호 사양 확대 적용에도 일부 트림 가격을 최대 80만원 인하하는 등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SUV를 앞세워 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쌍용차는 지난 7일 부분변경을 거친 ‘뉴 코란도 C’를 출시했다. 뉴 코란도 C는 외관 디자인과 함께 내부 공간을 신차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파워트레인 최적화를 통해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연비를 최대 8.4% 향상했으며, 소음과 진동을 최대 10.2%나 줄여 편안한 승차감을 발휘한다. 쌍용차는 기본 편의사양을 추가하고 품질보증 기간을 늘리는 등 하반기 뉴 코란도 C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1일부터 2014년형 쉐보레 트랙스 판매에 들어갔다. 내·외장 색상을 추가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새롭게 적용한 년식변경 모델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올해 말 자사 최초의 소형 SUV 신차 QM3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엔진 다운사이징 등 자동차 업계의 소형화 추세에 따라 당분간 소형 SUV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판매는 물론 수출에서도 소형 SUV는 각 업체의 효자 차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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