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코오롱등산학교가 히말라야 등반과정 2기를 모집한다.
히말라야 등반과정은 네팔의 랑탕히말라야 체르코피크(5742m) 일원에서 히말라야 고산등반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강사진과 함께 등정하는 교육과정이다.
강사진은 8000m 14개봉을 완등한 김재수 대장(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을 필두로, 서기석·박태원·오영훈 등 고산등반 경험을 지닌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히말라야 등반과정에서는 히말라야 등반에 대한 사전교육은 물론 고산등반 식량·장비·운행 등의 운영기술교육과 함께, 캬라반을 통한 고소순응 훈련과 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이후 체르코피크 등정을 통한 실전 훈련을 받게 된다.
이용대 코오롱등산학교 교장은 "최근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산악인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일반 산악인의 히말라야 트레킹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만년설이 없고, 2000m가 채 안 되는 국내에서의 등반경험만으로 히말라야 등정에 도전하다 보니 전문 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만년설의 고산등반에 잘 적응하지 못해 크고 작은 등반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보다 안전한 히말라야 고산등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고산등반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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