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동부대우전자는 한달 전력 소비량이 13.9kW인 2014년형 초절전 김치냉장고 ‘클라쎄’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13.9kwh/월는 동급 제품에 비해 최대 27%가 낮은 1등급 소비전력으로 국내에 출시된 300리터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중 최저 수준이다.
김치냉장고의 경우 1년 내내 쉼 없이 작동하는 대표적인 생활가전이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동부대우전자는 국내 최저 소비전력을 구현하기 위해 소비자의 사용패턴에 맞춰 컴프레서의 작동 시간을 최소화시키고 각종 센서를 통해 최적의 절전 냉각 시스템을 구현한 ‘스마트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3단으로 구성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윗칸에는 ‘에어 블라인드 존’을 설치해 내부의 온도 편차를 최저 0.1℃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냉기의 손실도 최소화했다.
중간칸과 아랫칸은 직접냉각 방식을 적용해 일정한 온도 및 습도를 유지 할 수 있어 김치 보관뿐 아니라 △영하5℃의 육류 및 생선 보관(육류는 14일, 생선은 7일간 보관가능) △12℃의 와인 보관 △10℃의 쌀 전문 보관(20kg 쌀 보관 용기 내장)까지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냉장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칸마다 전원을 각각 켤 수 있는 개별 냉각시스템을 채택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했다.
소비자 건강과 사용편의성에도 신경을 썼다. 미국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안전승인을 받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PETG)를 사용한 ‘파워크리스탈 용기’를 채용했다. 이 용기는 투명하게 제작돼 소비자가 냉장고 문을 열고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용기 뚜껑을 열거나 외부에 표시를 해두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김치의 보관량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서랍부분을 열었을 때 내부를 끝까지 볼 수 있도록 기존 제품에 비해 30% 더 열리는 3단 레일을 적용했다. 사용 후 냉장고 문이 제대로 안 닫혀 냉기가 새어 나오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 열림경고음 장치도 채용했다. 이와함께 김치냉장고 제품 하단 안쪽 남는 공간에 적용한 ‘매그넘 케이스’를 마련해 일반 캔음료를 최대 7개까지 0도의 온도로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2014년형 클라쎄 김치냉장고는 339L급 스탠드형 5개 모델과 130~220L급 뚜껑식 모델 5종 등 총 10개 모델이다. 가격은 일반형이 59만~89만원, 스탠드형이 149만~20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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