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50억 규모 협력사 대금지급 추석전 조기 집행

현대상선은 9일 협력회사에 대금 지급을 추석 전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간담회 모습 [사진제공=현대상선]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현대상선이 총 150억 규모의 협력회사 대금지급을 추석 전에 조기집행한다.

현대상선은 오는 9월23일로 예정된 협력사 대금지급 기일을 일주일 앞당겨 추석 전인 16일에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5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며 금액은 총 150억원 규모다.

현대상선은 매월 5일, 20일 2회에 걸쳐 현금으로 협력사 대금을 지급해 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조기 집행은 어려움에 처한 해운업계이지만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조기에 불황을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해운사 특성상 주로 해외에서 영업이 이뤄지다보니 국내 협력사가 많지는 않지만 현대상선과 거래하는 국내 협력사들의 자금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특히 이번 조치를 포함한 현대상선의 협력회사들과 협력 노력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동반성장 주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상선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선박관리·운항·물류관리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지난 8월 29일과 30일에는 현대상선 벌크부문 협력사 임직원 40여명을 본사로 초청해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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