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총격사건…시카고 공원서 13명 부상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미국 시카고의 한 공원에서 19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해 3세 여아를 포함해 12명이 부상했다고 시카고트리뷴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시카고 사우스사이드 지역에 있는 코넬 스퀘어 공원의 농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3세 여아와 또 다른 부상자 2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여아는 가슴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 목격자는 시카고선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레게머리를 한 남성들이 회색 세단 자동차에서 자신에게 총을 쐈으나 가까스로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총격 이후 공원 쪽으로 이동해 또다시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선 지난 16일 수도 워싱턴DC의 해군 복합단지에서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13명이 숨지는 등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