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2차 후보지 선정, 연말 이후로 연기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박근혜 정부의 공약 사업인 행복주택의 2차 후보지 선정이 연말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시범사업의 지구지정이 늦어지면서 후속 사업도 연기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발표된 시범사업지구의 지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2차 지구를 지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2차 지구 후보지는 빨라야 올해 말이나 내년 이후에 선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올해 10월중 지방과 수도권을 포함한 행복주택 2차 사업지구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앞서 발표한 7곳의 시범사업 지구 가운데 서울 오류동, 가좌 두 곳만 겨우 지구지정을 끝내는 등 사업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정부는 주민과 지자체 반대 등을 고려해 2차 후보지는 지자체가 요청한 곳을 우선으로 지정하는 '제안형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자체 요청 사업지는 행복주택 입지에 맞지 않는 곳이 많아 다른 국공유지 등을 주요 후보지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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