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장수 여성 총리 '메르켈'… 그녀의 리더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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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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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독일 총선에서 기독민주당(CDU)ㆍ기독교사회당(CSU) 연합의 승리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3선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독일 역사상 최초 여성 총리로 오른 메르켈이 3선(12년)까지 성공하면서 유럽의 최장수 여성 총리에 이름을 올렸다. 11년간 영국의 총리를 지낸 마거릿 대처보다 긴 시간이다.

메르켈은 동독 출신 여성 정치인이라는 불리한 점을 극복하고 실용주의적 '어머니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물리학 박사 출신인 메르켈은 원전 지지자였으나 지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폐기를 결정했다. 이는 이번 총선에서 여당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몫을 했다. 또한 메르켈은 가정복지 정책에 초점을 맞춰 노동권 강화에 무게를 둔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의 특색을 무색하게 했다. 어머니 연금제를 도입해 육아 문제 고충을 해결했으며 아이를 집에서 돌보는 가정에 현금을 지원하는 정책도 내놓았다.

메르켈은 전반적인 경제도 개선시켰다. 독일의 실업률은 통일 이후 최저치인 6.8%를 기록했다. 무역 수지는 85억 유로의 흑자를 내며 사상 최대수준에 달했다. 2008년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에서도 탁월한 지도력으로 경제를 안정화시켰다. 메르켈은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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