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이강후 의원(강원 원주을)은 28일 “신고리 3, 4호기 건설관련 계약은 온통 비리로 얼룩진 복마전”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원전건설 계약은 크게 경쟁입찰과 수의계약, 최저가낙찰제로 구분되는데 신고리 3, 4호기의 경우 총 276건의 계약 중 경쟁입찰(전자입찰에 의한 계약)은 34건으로 12.3%에 불과했다"며 "수의계약이 73건으로 26.4%, 최저가낙찰제가 가장 많은 169건에 61.2%로 나타났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가낙찰제 중 무려 59%에 달하는 1백건의 낙찰률이 90%를 상회하고 있고, 이 100건의 평균 낙찰률이 96.4%에 달했다"면서 "최저가낙찰제임에도 낙찰률이 100%인 계약이 8건이나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수의계약의 경우도 3000만원 미만은 4건(총 73건 중)에 불과하고, 수의계약 최고액 계약이 9천억원에 달했다"며 "2000억원 이상만도 2건, 수의계약 전체 평균액이 260억원에 평균낙찰률이 9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타했다.
그는 “한수원의 신고리 3, 4호기 계약 내용만 봐도 국민들이 상식선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계약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한수원은 자체적으로 신고리 3,4호기 건설계약은 물론 원전건설과 관련된 전반적 계약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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