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무혐의…고발한 블로거 사전구속영장

장윤정 무혐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수 장윤정이 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한 혐의를 벗게 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장윤정을 혐의 없음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씨를 고발해 맞고소 당한 송모(50·안티블로그 '콩한자루 운영자')씨에 대해서는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모욕, 무고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는 4월부터 최근까지 개인 블로그 콩한자루에 63차례에 걸쳐 장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장윤정이 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했다. 어머니에게 불법으로 위치 추적장치를 달았다"며 경찰에 장씨를 고발한 사건은 허위사실로 드러나 무고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19일 송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다음 주 초 송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열게 된다.

앞서 송씨는 10월 22일 "장윤정은 어머니 지인을 감금·폭행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냈다. 장윤정은 송씨가 인터넷 블로그 등에 자신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며 송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

장윤정 무혐의에 네티즌은 "장윤정 무혐의, 긴 싸움 언제 끝날까" "장윤정 무혐의, 누구말이 맞는 지도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