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캠리, 재규어 XF 등 12개 수입차 '1만3000대' 리콜

토요타 캠리는 에어백과 전동식 파워핸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사진=한국토요타]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토요타 캠리와 재규어 XF 등 12개 수입차 1만3000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한국토요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각각 수입 판매한 12개 차종이다.

한국토요타는 캠리(8092대)와 캠리 하이브리드(2686대)를 비롯해 캠리 V6, 벤자 V6, 벤자 등 5개 차종 1만1507대다. 이들 차종은 에어컨 방열기에서 발생한 물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에어백제어장치로 유입돼 에어백과 전동식 파워핸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재규어랜드로버의 XF는 2.2 디젤(888대)에서 연료라인 누유로 주행 중 화재의 위험성이 있으며, XF 2.0 가솔린(213대)과 XJ 2.0 가솔린(88대)은 인터쿨러와 터보차저사이의 연결호스가 주행 중 빠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볼보자동차 S60(FS, 268대)은 계기판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엔진오일 압력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과 S80(A70, 139대), XC70(B70, 58대), XC60(D70, 28대)은 각각 엔진벨트(파워핸들, 발전기 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텐셔너)의 고정부싱이 조기에 마모돼 소음과 엔진벨트가 이탈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재규어, 볼보, 도요타는 각각 23일, 24일, 26일부터 리콜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