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차이나오픈이 내년에 ‘제5의 메이저대회’가 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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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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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올해 대담한 예측 톱10’중 첫째로 올려

지난해 5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중국의 예워쳉이 티샷하고 있다. 이 대회는 1995년 창설됐다.



2014년에 세계 골프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골프전문 매체에서는 잇따라 예측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 가운데 타이거 우즈(39· 미국)의 메이저대회 우승 여부에 대한 얘기는 빠지지 않는다.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통산 14승을 올린 그는 지난해까지 5년여동안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의 회장이자 편집장인 제리 트레이드는 2일 홈페이지에 ‘2014년 세계 골프계의 대담한 예측 열 가지’를 실었다.

이달 50세가 되는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의 챔피언스투어 승률 50%,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세계랭킹 1위 복귀, 필 미켈슨(미국)의 US오픈 우승과 그에 따른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18홀 58타 기록 선수 등장 등이 포함됐다.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첫째로 내세운 남자골프 제5의 메이저대회 신설이다. 트레이드는 “PGA투어차이나 출범 전날 중국골프협회와 미국PGA투어가 공동으로 2015년에 남자골프 제5의 메이저대회를 중국에서 연다는 사실을 발표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대회는 내년 출범 20년째를 맞는 볼보차이나오픈이다. 이 대회는 1995년 창설됐으며 유럽·원아시아투어로 열리고 있다.

그는 “독일 철학자 아더 쇼펜하우어가 예측했듯이 그 아이디어는 처음엔 조롱당하고, 그 다음엔 격렬한 반대에 부딪치겠으나, 결국 자명한 상식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펜하우어는 “나는 내 의지대로 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11월 팀 핀첨 미PGA투어 커미셔너는 “2014년에 미PGA투어와 중국골프협회(CGA)가 공동으로 PGA투어차이나를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이 투어는 올해 12개 대회가 열리며 상위 선수들에게 미국 진출 기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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