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기존 사업의 완성도 제고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2일 차 부회장은 신년을 통해 "올해도 장기불황과 저성장으로 대표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극세척도의 자세로 시장선도를 향한 의지를 다지자"고 말했다.
이에 차 부회장은 △ Beautiful 사업의 해외시장 확장 △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음료 등 기능성시장의 체계적 진입 △ R&D 강화 및 성장기지 조성 등 미래 성장 토양 확보 등 3대 사업전개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중국ㆍ일본ㆍ동남아ㆍ북미 등에 확보해 둔 지역거점을 빠르게 안정화ㆍ활성화 시켜 Beautiful사업의 해외시장 확장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차 부회장은 "시장선도 잠재력이 검증된 더페이스샵을 지역거점에 우선적으로 론칭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지역거점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정체를 겪고 있는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기능성음료(FoSHU)와 기능성유제품(VAD)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차 부회장은 "단기간의 성과에만 얽매이지 않고 미래의 성장토양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R&D를 양적·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미래 성장기지로 조성될 천안 퓨처 사이트(Future site)와 미래 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마곡 LG사이언스 파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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