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증시서 환율로 시세차익 감소 경계"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최근 환율 영향으로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율로 인한 시세차익을 경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흥국 시장 화두는 환율"이라며 "외국인은 환율에 대해 언제든 상반된 행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원화 강세는 외국인들의 환차익 기대를 높여 주식 매수 근거가 된다"며 "작년 6~10월 환율 하락과 주가 상승이 진행돼 외국인 매수강도가 강했던 게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대로 최근 환율이 임계치 이하로 떨어져 수출주 실적 부담으로 이어질 경우 환율이 중요한 매도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외국인은 환차익을 충분히 활용하지만 환율 때문에 시세차익이 줄어드는 것을 경계한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56.14포인트(2.80%) 내린 1946.1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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