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중국과 대만 관계 개선의 상징으로 중국이 대만에 기증한 한 쌍의 판다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가 6일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대만 타이베이 동물원은 지난해 7월 6일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암컷 새끼 판다 '위안짜이'(圓仔)에 대한 일반인 관람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위안짜이의 어미인 '위안위안'(圓圓)과 수컷 판다 '퇀퇀'(團團) 부부는 친중국 성향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집권한 직후인 2008년 12월 대만에 인도돼 대만인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두 마리 판다의 이름을 합치면 '퇀위안'(團圓)으로 중국어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다"는 통일을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새끼 판다의 이름인 위안짜이는 '위안위안의 새끼'라는 뜻이다. [타이베이=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