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조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해 11월 323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팔자세다.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 주식 규모는 432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로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18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부터 월 채권매입 규모를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영국이 9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운 가운데 룩셈부르크(4000억원), 케이만아일랜드(2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4000억원을, 아시아와 미국이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작년 12월 상장채권을 4000억원 순유출했다.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외국인의 순유출이 5개월 연속 이어진 결과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94조7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유출은 순매수에서 만기상환 등을 차감해 구한다.
작년 12월 외국인이 4000억원을 순유출한 이유는 국채 및 통안채의 3조2000억원 규모 만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 순유출 규모가 1조3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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