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들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토마시나 피스치오투와 마리오 파토반 부부의 편지를 받고 5만 유로(약 7279만여원)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피스치오투는 "남편이 경제위기로 지난해 직장을 잃었고 나도 직업이 없다"면서 "지난해 12월초 크리스마스 안부 편지를 겸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게 나의 인생과 생활을 소개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며칠 전 베를루스코니의 밀라노 저택을 발신인으로 한 편지를 받았고 이 편지에 총 5만 유로에 상당하는 3장의 수표가 들어 있어 이를 현금화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편지에는 내가 겪는 것들에 대해서는 쓰지 않았고 단지 아이들이 커 나갈 때 산타클로스가 있다는 사실을 계속 이야기할 것이라고만 썼다"고 말했다.
한편 그녀는 세금 횡령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 대해 비판적인 언론을 비난하면서 "그는 훌륭하고 관대한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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