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본사 사옥 매각으로 흑자 예상… '투자의견 매수↑' <신한금융투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9일 대신증권에 대해 지난해 본사 사옥 매각으로 3분(10~12월) 순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본업인 증권 비즈니스의 턴어라운드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며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 여의도 본사 사옥을 신영증권에 800억원에 매각하면서 영업외이익이 3분기(10~12월)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며 "영업적자를 지속해오던 대신증권은 지난해 3분기 세전이익 566억원, 지배 순이익 43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저축은행, 대신자산운용 턴어라운드로 자회사 리스크도 경감되고 있다.

손미지 연구원은 "대신저축은행은 2013년 7~12월 반기 누적으로 약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며, 8월 이후로는 월별 손익이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실적 훼손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며 "대신자산운용 또한 작년 4월에 서재형 대표가 새롭게 취임하면서 총운용자산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자산운용은 작년 8월 9500억원에 불과하던 총운용자산(펀드+일임)은 지난 6일 2조9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대신증권의 가장 큰 투자 매력 중 하나인 배당을 받을 권리가 12월 말로 마감됐고 본업인 증권 비즈니스의 턴어라운드 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은 디스카운트 요인이다"며 "다만 최근 주가 급락으로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들어서면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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