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후 軍의료에 대한 인식 더 나빠져"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군 생활 중 군 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는 병사의 절반가량이 입원한 이후 군 의료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의학연구소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 ‘군 의료관리체계에 대한 인권상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군 병원 입원 경험이 있는 병사의 48.1%가 “군 의료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전체의 37.8%는 “인식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며 “인식이 좋아졌다”고 답한 입원 병사는 14.1%에 불과했다.

군 의료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8.2%가 “긴 대기시간, 군대 밖 외진 제한 등으로 원활한 진료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 “진료의 질적 수준이 낮아서”라고 답한 입원 병사는 12.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군 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는 육·해·공군·해병대 병사 312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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