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3년도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에 따르면, 기술개발을 수행한 중소기업의 2012년 평균 매출액은 111억 4000만원으로, 3년 전인 2009년에 비해 약 39.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업력은 2009년 11.2년에서 2013년 14.1년으로 늘었다.
특히 이들 기업의 기술개발 제품 비중은 2012년도 기준 평균 매출액의 27.8%, 평균 수출액의 27.4%였다. 이 역시 같은 기간 12.3%p, 5.8%p 상승해 기술개발이 중소기업의 판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력 및 규모별 비율은 10~15년 미만 기업이 32.7%, 종사자수 10~19명 기업이 36.9%, 매출액 10~50억원 미만 기업이 4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기술개발 수행 중소기업의 개별 기술능력 수준은 세계 최고 대비 평균 77.4%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었으나, 여전히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는 미흡한 수준이었다.
가공 능력(79.8%)과 생산관리 능력(79.0%), 제품설계 능력(77.5%)은 높은 반면, 제품기획 능력(76.2%)과 디자인 능력(75.3%)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결과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 촉진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R&D자금 및 사업화 지원 확대, 전문인력 확보, 판로지원 등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사주기도 2년에서 매년 실시로 변경하여,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성과 제고를 위해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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