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13 온누리상품권 회수율 173%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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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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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누리상품권, 대구지역 전통시장에 효자 노릇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110억 원을 판매했으나, 회수금액은 189억 원에 달해 전국 최고의 회수율(173%)을 기록했다.

더구나 온누리상품권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온누리상품권 판매 및 회수 실적자료에 따르면 작년 대구시 온누리상품권 판매실적은 '12년 대비 전국적으로 판매금액이 23% 감소된 가운데, 오히려 10% 증가된 110억 원을 판매했으며, 회수비율 또한 173%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회수율 87%에 비해 86%나 웃도는 전국 최고의 회수율이다.

또 ‘09년부터 발행된 온누리상품권은 지금까지 지역에서 309억 원이 판매됐으며 회수금액은 556억 원으로 나타나, 총 회수율이 180%(전국 평균 88%)로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온누리상품권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수도권 온누리상품권 회수율은 서울 63%, 경기 56%로 전국 평균인 87%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수도권에서 설, 추석 명절기간 기업체, 유관기관을 통해 많이 이뤄지지만 실질적으로는 귀성하는 직원들을 통해 지방의 전통시장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대구지역에서 가장 높은 회수율을 보인 것은 대구시가 '07년부터 대구지역 전통시장 상품권인 대구컬러풀 쿠폰을 발행해 사용하면서 온누리상품권의 사용 환경 및 사전 홍보효과로 인한 사용의 편리성이 높은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13. 11월 대구소비자연맹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대형마트 이용자가 10.4% 감소된 반면 전통시장은 3.3% 증가돼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한 신규고객 창출로 인해 사람들로 하여금 전통시장을 찾게 하는 것으로 파악돼 상품권 판매가 지역경제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증대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매출증대의 직접적인 효과가 있으므로, 설, 추석 명절 등의 특정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평소 시민, 공공기관, 유관단체 등이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를 강화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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