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첫 인사에서 여성 부행장이 나올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부행장 3명을 새로 내정하는 등 임직원 1900여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14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김성미 남중지역본부장(사진), 시석중 인천지역본부장, 김도진 남부지역본부장 등 세 명의 신입 부행장 후보가 탄생했다. 이들은 본부 조사역으로 발령난 상태다. 20일께 금융위원회에서 전무 인사 제청 절차가 끝나면 이들도 부행장 직함을 얻게 된다.
특히 김성미 본부장은 권 행장에 이어 기업은행 '역대 두 번째 여성 부행장'이란 타이틀을 달게 된다. 김 부행장은 1982년 입행 후 잠실트리지움·서초지점장 등을 지냈다.
아울러 이번에 새롭게 선임되는 지역본부장은 총 9명이다. 본부와 영업점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과 탁월한 업무역량을 갖춘 개인고객부 오숙희 부장, 기업고객부 조헌수 부장, 마케팅전략부 김성태 부장, 총무부 김창호 부장을 각각 강북, 남부, 부산ㆍ울산, 인천지역본부장에 임명했다.
또 각 지역에서 뛰어난 경영실적을 거둔 천정표 평촌지점장과 장세홍 부산지점장, 이창용 구미지점장을 각각 남중, 부산, 대구ㆍ경북지역본부장으로 임명해 현장밀착형 고객영업을 강화했다.
이밖에 오랜 IT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박선 IT금융개발부장을 IT본부장이 겸임하던 정보보호센터장(CISO)에 임명했으며, 검사부를 지역본부장급으로 격상해 강남희 검사부장을 자체 승진시키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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