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격 오른 한우 세트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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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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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이마트는 설을 앞두고 한우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통단계 축소와 사전기획을 통해 한우 선물세트 가격을 5% 내외로 소폭 인상해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린 410t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지난 추석 이후 한우를 직접 매입해 농가에 위탁 사육하는 사전 입식 방식과 직접 경매에 참여해 생산자단체로부터 직접 매입하는 방식을 통해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을 낮췄다.

현재 설을 앞두고 한우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우 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기 위해 암소 도축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암소 도축두수는 51만마리로, 지난 2012년 43만마리 대비 18% 늘었다.

이같이 공급은 줄어든 반면 일본 원전 사태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현재 한우 시세는 암소 기준 1㎏당 1만3576원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16.6% 올랐다. 거세우 역시 1㎏당 1만5332원으로 같은 기간 5.1% 상승했다.

장경철 이마트 축산팀장은 "이번 설은 지난해 추석 직전인 8월부터 벌써 설 물량 준비에 착수했을 만큼 물량 확보가 관건인 상황"이라며 "이마트는 사전 준비로 한우 시세가 올랐음에도 설 세트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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