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6일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통계를 발표하고, "2013년 한해 수송인원은 전년보다 10% 늘어난 1606만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객선 승객이 급증한에 대해 해수부는 바다 기상이 대체로 양호해 운항통제 횟수가 25% 줄었고 해양 관광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천∼제주와 부산∼제주에서 대형 카페리 운항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03년 1000만명을 넘어 꾸준히 증가, 2009년 1480만명까지 올라갔지만 2012년까지 제자리걸음하며 1500만명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주요 항로별로는 강릉∼울릉, 신기∼여천(금오도) 항로 여객이 40% 이상 증가했고 가오치∼사량(통영), 목포∼홍도, 완도∼청산, 인천∼백령 항로는 10∼30% 이상 늘었다. 인천∼제주, 삼천포∼제주 등 육지와 제주도를 오가는 8개 항로에서도 223만명을 수송해 6%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