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올해 말 중소기업 대출잔액을 지난해 말 488조9000억원 대비 34조6000억원 확대한다. 국책은행 7조3000억원, 시중은행은 27조3000억원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2.8%에서 올해 3.9%로 상향 전망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자금공급기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또 국책은행은 경기완충적 보완 역할을 지속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흑자도산을 막기 위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운영기간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기술력 평가에 기반한 금융지원 체계(기술평가시스템 구축 등)를 마련하는 등 우량기업 및 담보대출 위주의 중기대출 관행을 개선하고, 정책금융기관 지원방식을 대출형에서 자본형 복합지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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