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북부 기차역 개통…서비스 인성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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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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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북역 전경]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칭다오(青島) 북부역이 3년8개월에 이르는 장기간의 시공 작업을 거쳐 10일 정식 개통한다. 

중국 남색경제구역으로 평가받는 칭다오시 리창(李滄)구에 위치하고 있는 칭다오 북부역은 큰 규모와 함께 여행객과 장애인을 위한 편의까지 고려해 중국 철도 건설 역사의 또 다른 대형 중추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칭다오 북역의 서쪽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대교인 칭다오 교주만(膠州灣) 대교와 맞다아 있고, 북쪽으로는 칭다오 류팅(流亭) 공항과 인접해 있다. 또 현재 건설중인 칭다오시 전철 1ㆍ3ㆍ8호선과도 입체적으로 연결돼 있어 교통운수, 여행서비스 등이 일체화 된 종합 운수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차역 터미널의 총 면적은 68828 평방미터로 지상 2개층, 지하 3개층의 총 5층으로 설계돼 있고, 특히 양방향이 동서로 트여있어 편리한 동선을 자랑한다. 

동서 양측 입구에는 매표판매소가 위치해 있고, 총14개 티켓 창구와 함께 자동 티켓 판매ㆍ출력기 44대도 설치해 여행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특히 장애인 전용 매표 창구와 대합실 및 기차역사 내에 마련된 7개의 장애인용 화장실, 기차역 입구와 바로 연결되는 19대의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장애인 높이를 고려한 플랫폼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곳곳에 설치해 서비스의 인성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춘윈(春運ㆍ춘제 운송 틀별기간)기간 동안 칭다오 북역은 7차례 여객열차를 운행하고, 선양(瀋陽) 북부와 창춘(長春)으로 가는 고속 둥처(動車ㆍ중국의 고속열차)를 하루 2회, 베이징 남역으로 가는 둥처를 1회 운행할 계획이다. 칭다오역에서 지린(吉林)성 퉁화(通化)시와 옌지(延吉)시, 하얼빈(哈爾濱),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로 가는 일반열차도 4차례 운행하면서 하루 평균 1만5000명의 여행객이 칭다오 역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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