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한국대사관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탈레반의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날 한 남자가 이 음식점 정문 앞에서 자살 폭탄을 터뜨렸고 다른 두 남자는 뒷문을 통해 식당 안으로 난입해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 13명 등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테러범은 보안요원에 의해 사살됐다.
이 음식점은 카불주재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불과 550m 정도 떨어져 있다.
외교관과 국제기구 직원, 언론인, 기업인 등이 많이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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