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환추기경연구소-서울시교육청, 청소년 인성교육 협약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가톨릭대학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소장 박일영)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이 22일 오후 4시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PEACE-LTB'를 서울시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프로그램 내용을 홍보하고 신청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PEACE-LTB'는 평생 '사랑과 용서'를 실천했던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철학을 토대로 구성됐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 대신 청소년들의 말을 듣고 소통하는 방식이다.
교수들이 매회 2시간씩 총 4회에 걸쳐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생각을 듣는 '귀 기울이기(Listening)' △문제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게 하는 '마음 움직이기(Touching)' △행동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새로워지기(Becoming)' 등 단계별로 접근한다.
한편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감사, 사랑, 나눔을 삶의 지표로 제시한 김 추기경의 생애와 사상, 영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매년 정기적으로 국내외 학술 세미나를 여는 한편, 연구논문집과 간행물을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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