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부장 서봉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의 당사자인 임모(55)씨의 서울 도곡동 자택과 경기도 가평의 친척 아파트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채 전 총장과 임씨 모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채 전 총장은 의혹이 불거진 이후부터 검찰총장 퇴임 때까지 혼외 아들을 부인해 왔고, 퇴임사에서도 "최고의 가장은 아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만일 검찰이 확보한 사진이 진본으로 밝혀지면 혼외자식 의혹에 따른 전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공산이 크다.
한편 채 군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압수한 서울 서초구청장실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