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3억 달러 규모 페루 가스화력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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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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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토스 CMI와 함께 따내, 향후 추가 사업 기대

페루 모옌도 위치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 22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3억 달러 규모 노도 발전플랜트 사업에 대한 낙찰 통지서를 발급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정부가 향후 남부지역에서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리마에서 약 1055km 떨어진 남부 지방 모옌도에 2단계에 걸쳐 총 2000MW 규모 발전시설을 짓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이중 720MW급 가스화력발전소를 짓는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이 설계와 조달을 맡고 에콰도르 현지법인인 산토스 CMI가 시공을 담당한다.

지난해 10월 프로젝트 정보를 입수하고 산토스CMI와 공동으로 수주를 준비했다. 수주 과정에서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인 독일 지멘스, 스페인 아벤고아,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경합 끝에 사업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최저가 낙찰자가 아님에도 입찰경쟁에서 설계·구매·시공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주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2011년 인수한 산토스 CMI와도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산토스 CMI는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발전·화공·토목 분야 시공경험을 토대로 중남미 지역에서 13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회사다.

포스코건설은 향후 2단계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수주소식을 이어가고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경험을 기반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동남아 지역으로도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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