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한국상품 인터넷구매 10일이면 배송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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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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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코트라(KOTRA, 사장 오영호)가 중국내에서 한국제품을 온라인구매한 이후 1주일 이내에 배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코트라는 23일 중국 허난(河南)성 정부와 전자무역거래에 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중국 소비자들은 복잡한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고 한국산 제품을 안전하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최근 한류 붐으로 한국산 제품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들이 대륙 곳곳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 열리게 된다. 중국 유통망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의 의류, 식료품, 화장품, 개인 소비재 제품업체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중국 온라인 무역 규모가 연간 200억불로 성장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수출입 절차를 대폭 개선하고 증치세를 면제해주는 등 전자상거래무역(일명 ‘e무역’)사업을 키우고 있다. 더불어 자국에서 구매되는 수입 제품에 대해서는 통관, 물류 우대정책을 통해 해외 원정소비를 억제하고 국내소비로 유도를 추진하고 있다.

코트라는 온라인 한류관을 공동 개설한 Qoo10(지오시스)과 함께 최초의 한중 온라인 무역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복잡한 인허가가 필요했던 화장품과 같은 제품을 사전에 등록을 해두면 별도 절차 없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될 수 있게 된다. KOTRA와 Qoo10은 금년내에 한국산 제품을 10만개까지 등록시킬 예정이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함정오 이사는 “그동안 우수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도 까다로운 통관, 복잡한 물류 및 관세, 증치세 등 각종 비용부담으로 중국시장 접근이 어렵던 수출초보기업에게 새로운 수출 기회가 열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난성 상무청 쟈오진먀오(焦錦淼) 청장은 “그동안 중국인들의 해외대행구매는 15~20일가량 소요되었고 세관압류 등이 우려되었으나,이제 2~3일이면 중국내 프로세스를 마칠 수 있게 되어 우수 한국산 제품의 내수 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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